발렌타인데이가 두렵지 않은 브랜드 초콜릿 4

발렌타인데이에 선물할 브랜드 초콜릿

상술이라고는 해도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면 초콜릿 먹기도 쉽지 않다. 마트에서 살 수 있는 흔한 초콜릿 말고, 쇼콜라티에가 정성으로 만든 진짜 초콜릿 말이다. 여기, 돌아오는 발렌타인데이마다 두고두고 맛볼만한 브랜드 초콜릿을 모았다. 모두가 몇십 년을 이어 온 초콜릿계의 명품인 만큼, 시간을 초월한 달콤함으로 찬 바람에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 줄 것이다.

해외 브랜드 초콜릿

고디바

초콜릿 브랜드를 논하며 고디바를 언급하지 않을 수는 없다. 고디바는 90년의 역사를 가진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로, 마스터 쇼콜라티에인 조셉 드랍스가 설립했다. 초콜릿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인 만큼 백화점에 흔하게 입점되어 있고, 카페처럼 꾸며진 곳도 있어 접근성이 좋다.

카페의 영향으로 고디바 하면 진한 풍미의 초콜릿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등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고디바는 창작 초콜릿이 근본인 브랜드다. 매장에 다양한 맛과 형태의 초콜릿이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춰 선택하자.

선물용으로 꾸며진 제품 중 추천하고 싶은 라인은 베스트셀러이기도 한 클래식골드 컬렉션이다. 솔티드 카라멜을 좋아한다면 여기에 포함된 에퀴송 누와르에 푹 빠질지도 모른다. 가격은 32,000원.

레더라

최근 한국에서 유명세를 알리기 시작한 브랜드 초콜릿으로는 레더라를 꼽을 수 있겠다. 레더라는 스위스에서 직접 생산한 초콜릿을 1주일에 한 번 항공편으로 가지고 온다. 초콜릿에 대해서라면 타협하지 않는 집념과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매장에 가면 화려한 초콜릿 라인업을 볼 수 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레더라 컬렉션 8p를 추천한다. 레더라 스퀘어, 누가틴 등 레더라의 베스트셀러가 모두 모여 있기 때문. 8개 중 뭘 골라도 호불호 없이 전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초콜릿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레더라를 맛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가격은 34,000원.

레오니다스

레오니다스는 100년이 넘은 벨기에 브랜드 초콜릿으로, 유럽인들이 초콜릿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13년 벨기에 왕실 공식 초콜릿 납품 업체로 선정되었는데 아직까지도 매달 초콜릿을 납품하고 있다. 대를 이어 내려오는 기업으로서 초콜릿에 대한 변하지 않는 열정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에는 명동에 유일한 매장이 있다.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겠다. 레오니다스가 이번 발렌타인데이를 위해 준비한 하트 컬렉션 이외에도 오렌지 콩피를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한 오렌지떼가 이색적이라 추천할 만하다. 가격은 하트 컬렉션 6구 23,000원, 오렌지떼 7p 18,000원.

브랜드 초콜릿에 포함되어 있는 다크초콜릿

한국 브랜드 초콜릿

삐아프

특유의 감각적인 매력과 스타벅스와의 협업 등으로 이름을 알린 삐아프. 국내 최고 쇼콜라티에인 고은수 쇼콜라티에의 매장으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블루리본 서베이에 그 이름을 올렸다.

삐아프가 2025년을 위해 준비한 한정판 초콜릿 상자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컨셉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본점 이외에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백화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약 3차에 걸쳐 판매되는 스마트스토어 물량은 현재 2월 11일 화요일에 판매되는 마지막 1,000상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매진이다. 올해 삐아프의 초콜릿이 필요하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가격은 7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