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해야할 일 8, 뷰티편 #2

20대에 해야할 일 뷰티편을 위한 뷰티 모델 사진

1편에 이어 계속되는 글이다. 20대에 해야할 일이 궁금한 이들에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쓴다. 당연한 말이지만 리스트에 있는 것들을 안 했다고 삶이 나빠지지는 않는다. 다만 내 기준에서 빨리 할수록 오히려 돈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들만 엄선했을 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재화 가치는 내려가고 있고, 같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1초 전보다 아주 약간 더 일해야 하니까. 그럼 시작하자. 20대에 돈과 시간을 투자했지만, 지금까지도 잘 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 것들 모음.

20대에 해야할 일

선크림

너무 당연한 말이라 식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선크림을 정량대로 꼼꼼하게 바르는 건 모든 나이대의 사람들에게 필수다. 조금 나이가 들고 나면 가장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게 바로 광노화라는 개념이기 때문. 분명 과거에는 없었던 잡티가 어느 순간 갑자기 생기는데, 이걸 거울로 처음 확인하고 나면 꽤 묵직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걸 없애려고 간 피부과에서는 아주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닌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확인하고 씁쓸해지게 된달까.

그러니 자신에게 잘 맞는 선크림을 찾아 꾸준히 바르자. 습관이 잘 들지 않아 힘든 사람이라면, 만사가 귀찮은 날에 파운데이션 대신 톤업 효과가 있는 무기자차를 활용해보자. 내 경우에는 슬프게도 거의 매일이 그런 날인데, 그 와중에도 선크림을 바르면 아주 조금 더 예뻐진다는 점이 동기부여가 됐다.

자세교정 및 운동

이것도 꽤 식상할 수 있는 말이지만 20대에 해야할 일에서 빼놓을 수 없었다. 특히 자세 교정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인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트레이너를 만나볼 것을 권한다. 물리치료사를 병행하는 강사의 필라테스 수업이나, 재활 PT 등이다.

나쁜 자세는 몸에 부담을 주는데, 어릴 때는 고치기도 쉽고 비교적 통증도 덜한 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이야기가 다르다. 일단 습관이 되어 고치기가 상당히 어렵고, 만성 통증으로 병원에 돈을 쏟아붓게 될 수 있다. 자세가 바르지 못한 상황에서 무작정 운동을 하게 되면 부작용으로 쉽게 다치게 된다. 우선 자세부터 바로잡고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자.

지금 당장은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되도록 어릴 때 근육량을 늘리고, 바른 자세를 배워두길 권한다. 어차피 30대 중반부터는 매년 1%씩 근육이 감소한다. 게다가 일반 사무직으로 일한다면 잘못된 자세 때문에 통증을 겪는 동료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게 되는데, 그 문제에서만 자유로워도 당신은 상위 20% 이내다. 거짓말 같겠지만 진짜니까 꼭 명심할 것.

눈밑지방재배치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 글은 20대에 해야할 일로 시술 및 수술을 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프랑스 배우 레아 세두처럼 본인의 눈 밑 지방이 개성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항목을 넘겨도 좋다. 부작용이 걱정되는 마음이 더 커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잘 하기로 소문난 병원이라고 해도 모든 시술 및 수술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시도하지 않으면 걱정도 없다.

다만, 눈밑지방재배치의 경우 잘 됐을 때 후회하는 경우를 거의 본 적 없다. 대부분이 입을 모아 하루라도 어릴 때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하는데, 아무래도 눈 밑이 깔끔하면 좀 더 정돈된 이미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눈 밑 지방은 화장으로도 가리기 어려우니 결국 필터나 보정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정리된 본인의 이미지에 좀 더 호감이 간다면 시도해볼 법하다. 단, 눈밑지방재배치가 다크서클까지 없애주지는 못할 수도 있으므로 이 두 가지의 차이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한 뒤 고민해볼 것.

시력교정술

시력교정술 역시 20대에 해야할 일로 갑론을박이 있는 주제다. 이쪽도 잘 된 경우 신세계를 맛봤다며 여기저기 추천하고 다니는 케이스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때마다 나도 할까?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안과 의사들은 안경 쓰지 않냐는 사람이 하나씩 등장하곤 한다. 그러면 추천한 사람이 어쨌든 난 좋았다며 결론을 짓고 이야기가 마무리된달까.

스스로 느끼기에 안경을 벗은 게 더 나은데, 렌즈를 끼는 게 귀찮거나 부담스러웠다면 시력교정술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노안 수술이 아닌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술의 경우 만 30세 이전에 실행하는 것을 권장하므로 어릴 때 하는 게 좋은 것도 맞다. 물론 회복력 이슈도 있지만, 만 40세부터는 노안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30세 이후에 하면 10년도 사용하지 못한 채 노안을 맞을 수 있기 때문. 그래도 20대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면 약 20년 가까이는 안경과 거리가 먼 삶을 살 수 있다.